[전북 순창] 단풍 구경하기 좋은 가을 강천산 구름다리

2018. 11. 3. 10:5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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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역시 단풍 구경이 최고지요, 날이 선선해지면서 바깥 나들이도 활발해 집니다. 게으름으로 블로그에 글쓰기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만, (쿨럭!)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글을 써봅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저북 순창 강천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천산이 좋은 이유는 일반적인 산과 다르게 힘들게 산 정상까지 올라야만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산이 아니라 한적하게 걸으며, 몸에 무리주지 않고 산이 주는 음이온의 건강함과 휴식을 만끽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정상을 향해 오시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만. 저처럼 저질체력(?)을 소유하신 분들에게는 구름다리 정도까지 슬슬 걷는 코스로 추천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아주 날을 제대로 잡았는지 오전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처럼 산으로 가는 길이 차로 막혀 지인분들과의 만남 시간에 지각을... 강천산을 여러번 다녔지만 이렇게 막힌 적은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사람이 많다는 것은 제 때 잘 찾아왔다는 것이니, 아름다운 단풍들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기다리면서도 주변이 어여쁘게 물든 산이고 나무들이라 대기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30분 남짓정도 지나 강천산으로 진입했던 듯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10월 마지막 주 주말에 방문을 했었습니다. 

 

하늘도 맑고, 산도 아름답고, 걷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아래 강 옆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을 오를 준비를 합니다.

 

임시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나면 한 5분~10분정도 매표소있는 곳까지 걸어가야합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나무들이 모두가 아름다운 색을 뽐내고 있어 매표소로 가는 이 길도 너무 좋습니다.  

 

강천산 구름다리 코스로 걷다 보면 절이 하나 나오는데, 그 곳에서 간단한 음료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니 중간에 쉬었다 가셔도 좋습니다.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거닐면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당일 사람이 많아서 구름다리를 오르진 못했습니다. 올라가고 내려가는데만 대기가 1시간정도 걸린다는 등산객의 말에 그냥 포기하고 아래에서 쉬다가 단풍구경을 더하는 쪽으로 ㅎㅎ

 

구름다리까지 왕복하는 시간이 이 날은 한 2시간 남짓 되었습니다. 중간에 대나무 숲 산책길도 오르고 지인들과 이야기하며 천천히 거닐기도하고 사람들이 많아 평소의 2배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 듯 합니다. 편안한 여유을 느끼고 싶다면 가을 강천산 추천합니다. 

 

*P.S 아...길에서 파는 생밤은..잘보고 사셔요.. 2키로에 만원주고 사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대부분 썩고 벌레가..ㅠㅠ반절은 버린것 같아요. 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 나온 밤조림 하겠다고, 호기롭게 사왔는데... 썩은 것이 너무 많아서 정말 밤까면서 슬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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