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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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 입구만...
만연산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관광 안내도를 보고 있자니 주차장에서 1km도 안되는 지점에 치유의 숲센터가 있기에 궁금한 마음에 발걸음을 향했다. 사실 예정된 일정보다 시간이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가능한 걸음이었다. 산은 내게는 정말이지 큰 마음 먹고 가야는 곳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오를 엄두도 나지 않는데 0.5 km를 보고 용기를 얻어 올랐다. 오르는 동안 다람쥐가 도토리 옮기다가 사람이 와서 놀랐는지 가지고 가던 도토리를 내 발끝으로 떨어트려서 나도 놀라고 다람쥐도 놀라고 둘이 서로 일시적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가 내가 얼른 사라져줘야 다람쥐가 다시 도토리를 주우러 내려 올 듯 하여 급히 발을 옮겨 위에서 사진 찍으려고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는데.. 이놈의 다람쥐가 눈치도 빠르지.. 내가..
2018.09.18 -
전남 화순 사평 다슬기 수제비
화순에 위치한 "사평다슬기수제비" 원래 화순읍이 아닌 사평에 위치했었는데 몇 해 전부터 이사를 왔다고 한다. 그래서 광주에서도 자주 가깝게 오갈 수 있는 거리가 되어 주말에는 북적북적하다. 사실 주말이 아닌 주중에도 밥때가 되면 북적북적하다. 다슬기 국은 그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있다. 초록빛 국물에 된장풀고 호박넣어 한소끔 끓여내면 그 맛이 일품이라, 종종 생각나는 맛이다. 또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도 부모님께서 수렵채취에 능해 다슬기는 매년 여름 다른집과 다르게 풍요롭게 먹는 음식이었기에, 내겐 돈주고 사먹는 음식에 속하는 음식이 아니었는데..올 여름에는 바빠 때를 놓쳐버렸다. 그래서 지난 주말 지나가면서 끼니를 때우기 위해 방문했다. 빈혈에 좋은 다슬기동의보감에서 다슬기는 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의 ..
2018.09.04 -
전남 화순 염소탕 일송정
여름의 끝자락 바람결도 저녁에는 바람결도 서늘해져간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 갈 때 몸 조심을 해야한다. 계절이 바뀌는 만큼 우리 몸도 준비에 버거운지 이 맘 때즈음이면 감기며 몸살이며 한 번씩 찾아오면 크게 앓기 시작한다. 그러기 전에 이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을 할 수 있도록 몸을 튼튼하게 해줘야한다. 지난 말복즈음 몸보신을 위해 염소탕을 찾았다. 염소탕은 화순의 대표적인 보양 음식인데 그만큼 염소탕을 취급하는 곳이 많다. 그 중 내가 간 곳은 일송정이다. 화순읍에 존재하지만 읍에서는 조금 외곽 쪽에 존재하는 집이다. 건물은 주택을 개조한 듯하고,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차량이 많은 편이라 주차장이 꽉 찬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더라도 건물 아래쪽으로 난 길가에 주차를 하면 ..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