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아소부 콜드브루 asobu cold brew

2018. 8. 14. 21:54제품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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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잘쓰던 콜드브루어를 떨어뜨렸는데..그 재질이 유리인지라..펑! 소리와 함께 방 한가운데서 사방팔방으로 그 파편이 튀어버려...흔적조차도 조각조각으로 변해버린 나의 콜드브루어는 그렇게..운명을 달리 했는데.. 그 운명을 달리한 부분이 전체가 아니라 상부쪽이라 그 상부쪽으로만 부품을 찾았는데..품절..여름은 아직 남았고 콜드브루를 위해 원두는 분쇄해 와버렸고..새로운 브루어를 찾아야만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아소부 콜드브루어" asobu cold brew 최근에 국내에서 모기업에서 정식수입을 해서 판매하는데 가격이 해외직구로 2배 정도는 차이가 발생 되기에 직구로 하기로 결정! 그러나 배송기간이 too long.... 그래서 만원으로 시간을 사겠어! 라는 마음으로 국내에 대행으로 구매해주는 업체를 통해서 빠르게 구입! 금요일에 결재를 해서 주말이 껴서 그런지 아니면 본디 5일정도는 소요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화요일에 도착!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해서 만족하는 순간.. 택배 받을 때 문에 손가락이 껴서..피멍이 드는 영광의 상처를 안고 개봉기와 드립기를 시작한다. 박스는 큰 박스 안에 제품을 둘러싼 에어 뽁뽁이들이 있어서 파손 없이 안전하게 도착

본체

본체-상부 모습,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이 마개 역할을 하는 것인데 저것이 사진과 같이 좌측으로 가 있으면 공기를 차단하는 효과를 준다. 그런데 나중에 영상으로 확인이 되겠지만 추출시간이 지나고 추출을 할 때 저 마개를 저기에 두고 버튼을 누르면 추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필히 추출시에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변경해줘야 추출 시 커피가 내려오게 된다. 추출 할 때 버튼이 잘 안눌리고 커피도 안내려와서 당황했었는데.. 이 부분을 열어주니 콸콸콸 바로 나오게 되었다. 

상부 포장상태는 비닐로 쌓여 있다. 아래 보이는 안내 종이를 제거하고 나면 아래 바로 스틸 뚜껑이 하나 존재하는데 그 뚜껑을 아래 커피가 쌓일 병 뚜껑으로 사용하라는 말이 적혀져 있다. 

아래 보이는 것이 그 뚜껑이다.  이것을 추후에 커피를 추출하고 난다음 보틀에 보관 할 때 뚜껑으로 사용하면 된다. 생각보다 묵직하고 튼튼하게 제작되었다. 

그 아래 커피를 담아 놓을 메쉬망이 깔대기 모양으로 존재하고

상부와 하부 보틀을 연결해주는 중간체인데 이것이 상부에서 드립중일때 하부의 보틀로 물이 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과 또 드립이 끝났을 때 하부의 보틀로 물을 내려주는 스위치 역할을 해준다. 내 생각엔 이 부분이 고장이 안나게 잘 써야 할 듯 싶다. 이 부분이 고장이 나면 대체품이 없을 것이므로.. 

대략적으로 안에 있는 구성품은 다 설명을 마친듯하고 아래에 그 구성품들이 나 모여져있다. 설명서와 상부체와 하부체인 보틀 그리고 그의 뚜껑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드립을 할 차례 그러나 그 차례에 앞서 세척을 먼저 쉐킷쉐킷 해주시고 오시길 부드러운 수세미로 메쉬망쪽과 중간연결체는 조심조심 아기다루듯이 살살살 닦으시고 나머지 보틀과 뚜껑 상부의 플라스틱은 빡빡 힘차게 세척하셔도 무망, 아! 상부체의 플라스틱은 트라이탄소재로 아이 젖병에도 씌이는 좋은 제품이라고 한다. 이 소재는 뜨거운물이 닿아도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으니 추후에 콜드브루가 아닌 핫브루를 할 때에도 건강에 염려는 조금 덜어주지만.. 굳이 이 제품으로 핫브루를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자 설겆이를 마쳤으면 본격적인 추출을 해보자

모든 것들을 조립하고 그 매쉬망을 상부의 플라스틱 통에 넣어두고 그 안에 원두를 잘 갈아서 전체 원두량에 약 1/4정도만 매쉬망으로 넣어준다.

아소부 콜드브루 는 물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점출식이 아닌 물에다가 원두를 담가두는 침출식이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씩 넣어서 물과 함께 잘 섞이도록 섞어주어야 추출이 잘 된다. 안해주면 원두가 물에 섞이지 않고 둥둥떠다니게 된다.

그러니 조금씩 소분해서 물과 함께 잘 섞어줘야 한다. 

안 섞어주면 아래와 같이 물과 원두가 따로 놀게 되어 드립시 추출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나는 저 매쉬망 끝지점까지 원두와 물을 넣어 섞은 뒤에서야 뚜껑을 닫고 추출을 시작하였다.

참을성이 적은 나는 중간에 또 이렇게 망을 들어서 물빠짐이 빠르게 했다. 아무래도 섞는 중에 물에 계속 닿아 있으면 원두와 물을 3~4번 정도 넣고 섞어야는데 그냥 두면 그만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때문에...중간에 나는 급한 마음에 이렇게 매쉬망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었다.

자! 물과 원두를 잘 섞었다면 뚜껑을 덮고 앞서 이야기 했던 상부의 뚜껑을 원두와 물을 맞춰서 잘 넣었으면 아래에 보이는 부분을 저렇게 우측으로 두어서는 안된다! 그럼 공기가 통하게 되고 풍미가 사라지게 되고 산화되어 맛없는 커피를 맛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추출이 끝나고 뚜껑을 닫으면 꼭 아래와 같이 저 부분을 좌측으로 해두고 공기와 차단을 시켜

이렇게 완벽해진 상태로 냉장고로 직행해서 24hour을 우려내면 된다.

24시간이 지난 후 아래와 같이 위에 에어캡을 열고 중간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추출이 쏴랄라하고 커피물이 내려오게 된다.

추출이 된 커피는 아래 보틀에 아래와 같이 담기게 되고 상부체의 하단에 침전물이 생기게 되는데 그 침전물이 아깝다고 상부의 매쉬망을 빼고 섞어서 드시는 것은 비추!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섞어버리면 예상컨데 분명 커피맛이 텁텁으로 바뀌어 버릴 것이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콜드브루는 깔끔하고 풍부한 향과 일반드립으로 느끼지 못하는 커피 본연의 향이 발현되는 것을 좋아해서 먹는데.. 섞어버리면 텁텁텁텁텁이 될 것이기에..섞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하단에 내려온 커피는 잘 쉣킷쉐킷해서 풍부하게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사실 침출식이라 점출식 드립보다는 깔끔함이 상대적으로 적고 텁텁함이 잔존하기 때문에 저 아래 깔린 잔여물을 섞어버리면...그래도 난 섞어서 먹어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꼭 매쉬망은 제거 후 섞어서 아래 보틀로 내리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상태에서 뚜껑으로 보틀을 닫고 냉장고에서 2~3일정도 더 숙성하면 맛이 풍부해질 것이다. 제품 자체가 추출부터 보관까지 외부의 불순물?들을 잘 차단 시킬 수 있게 만들어져서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상으로 내 돈주고 사서 쓴 아소부 콜드부르 asobu coldbrew 의 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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