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시타델

2018. 8. 16. 12:52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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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유쾌하고 건전하고 남녀노소 세대차를 뛰어 넘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놀이문화 중 하나가 보드게임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대표적인 보드게임은 부루마블이 있다. (부루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세계여행을 통해 부동산부자가 되어 남의 부동산과 재산을 빼앗아 승리를 취하는 게임이다.) 그 밖에 요즘 많이 누구나 해봤음직한 보드게임으로는 숫자를 배열하며 본인이 쥐고 있는 숫자들을 빨리 없애 승리를 취하는 루미큐브, 개인의 순발력이 요구되며 게임이 진행 될수록 손등이 아파오는 할리갈리, 덧샘에 취해 카드가져오는 것을 잊는다면 결국 생명줄을 놓게되는 로보77,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판난다는 정직한 농부가 되는 보난자, 이 밖에도 카탄, 쿼리도, 도미니언, 뱅, 우노 등등이 있는데 (오..생각해내니 꾀나 많다),   이것들은 추후에 한 번씩 포스팅을 해야겠다.

이번에 포스팅 할 보드게임은 "시타델" 이라는 보드게임이다. 마트에 가면 꼭 들리는 곳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보드게임 코너이다. 새로 나온 것이 뭐가 있나 살폈다가 구매는 마트보다 저렴한 인터넷으로 하하하! 아무튼..피서겸 구경겸 쇼핑겸 들린 마트에서 한 두번 본 것이 아닌 게임 "시타델" 사실 이 게임은 나의 흥미를 끌지는 못했는데 같이 간 이의 흥미를 끌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아보게 되었고 최근에 2018년 개정판으로 나오면서 기존에 없던 카드들이 새롭게 추가 된 사실을 알고 바로 구매에 들어 갔다. 포털 사이트에서 배송비를 포함한 최저가로 알아보아 구매를 하였으나 배송은 5일만에 된 듯하다. 국내 배송임에도 불구하고 배송이 매우 늦어서 실망에 실망을 거듭했지만..이미 주문한 거 취소를 할 수도 없고 마냥 기다렸었다. 사실 휴가기간 동안에 해 볼 요량으로 구매하였으나 휴가기간이 다 끝난 뒤에 도착해서 휴가기간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드게임들을 가지고 놀았다. 이번 포스팅은 "시타델" 의 개봉기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하였으나 지난 주말과 연휴에 손님들이 방문해주셔서 함께 이 "시타델"을 플레이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서 이 게임의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에게는 이 포스팅을 읽기도 전에 주문부터 넣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을 정도다. 간단한 게임룰을 익히고 나면 너무나 재미있는 게임이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타델" 의 개봉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2018년 새롭게 개정된 시타델이다. 기존의 상품은 마트에서 봐왔지만 그 기존의 버전보다 외적인 측면으로는 상자가 커지고 디자인 색채가 좀 달라진 듯 하다.

 

상자를 오픈하고 나면 먼저 시타델 의 게임구성품과 플레이에 관한 설명이 담기 아래의 설명서가 제일 상부에 존재한다.

설명서의 세부 모습

설명서를 제거하고 나면 안에는 구성품들이 존재하며

그 구성품을 제거하고 나면 그냥 종이로 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밑판이 존재한다. 사실 이거 만들 돈으로 플라스틱이라도 넣어서 카드들을 잘 정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종이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양쪽에 빈공간이 느껴지기에 혹시라도 뭐가 있을까 싶어 뒤집어 보았으나 꽝! 아무것도 없다.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 없음이 한 번 더 증명된 셈이다. 

이렇게 기본적인 구성품을 살펴보고 세부적으로 카드들을 정리해서 보면 아래의 카드는 사용설명서 축약카드이며 이는 각각의 플레이어들에게 지급되어 게임의 플레이 순서와 아이콘의 명칭 그리고 점수 계산 방법이 간단명료하게 적혀있다. 이는 향후 게임플레이에 익숙해지면 사실상 꺼내 쓰지 않는 카드로 전락한다. 고로 향후 잃어버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카드

두번째로 소개할 카드는 케릭터 카드이다. 이 케릭터 카드는 시타델을 플레이 함에 있어 재미있는 요소를 제공하고 케릭터의 능력에 따라 게임의 방향과 흐름도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 케릭터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게임 플레이의 난이도와 재미도가 바뀐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나도 이 케릭터 카드의 조합을 바꾸면 새로운 게임처럼 되어서 몇 시간이고 플레이해도 지루하지 않은 게임이 된다. 

세번째 아래의 토큰들은 게임케릭터의 토큰과 케릭터의 능력에 따라 추가적을 사용되는 토큰들을 모아둔 것이며 아마 내가 알기로는 이 토큰들이 새롭게 제공되고 또 기존에 확장버전의 케릭터 또 기존에 없던 케릭터들이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의 시타델은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내용은 카더라통신) 이렇게 보니 꾀많은 케릭터들이 존재한다. 아직도 해보지 못한 케릭터도 몇몇 존재하기도 하고 보니 또 해보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진다.

네번째는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만의 도시, 왕국을 건설하는 게임인데 그 왕국건설에 기초가 되는 건축물들의 카드이며 중간중간 특수기능을 가진 건물들이 존재해 게임플레이에 재미를 더 해준다. 좌측 상단에 표기된 노란 동전은 금화를 의미하며 해당숫자만큼의 금화를 소지하고 있어야 건축이 가능하다. 그리고 좌측하단의 아이콘은 각각 귀족, 종교, 상업, 군사, 특수 를 나타내며 이는 골고루 모아 플레이를 하면 추후 게임 종료 시 점수가 +3되는 요소로 자리 잡으며, 게임 플레이 중에는 케릭터에 따라서 금화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마지막으로 전체 구성품을 꺼내어 찍은 사진이며 우측에 노란색 왕관과 금화가 있는데 금화는 플레이 시 돈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왕관은 플레이 시 게임을 진행하고 먼저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여되는 것이다. 왕관은 왕이나 황제, 대공의 케릭터 카드를 선택 하였을 때 가져올 수 있으며 다음 왕, 황제, 대공이 나타날 때까지 기존에 플레이어가 계속 그 능력을 사용하며 간직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물건 중 하나다. 

이렇게 모든 구성품을 확인하고 게임설명서를 참고하여 2인이 플레이를 처음 했는데 2-3명이 플레이를 할 때는 4명 이상이 플레이 할 때와는 룰이 다르다. 아래 처럼 컴퓨터마우스 패드를 두고 플레이를 하다가 나중에는 보드게임 매트를 샀다는 것은 안비밀.. 보드게임중에 이렇게 카드로 하는 게임은 그냥 바닥에 두면 집기가 쉽지 않아 카드를 파손하게 되는데 그를 줄일 수 있는 것이 매트이기에 매트도 구매하는 것을 추천.. 매트는 나중에 포스팅 해보도록 해야지..자꾸 오늘일을 내일로 미루네...ㅎㅎ.. 

2-3인이 플레이 할 때는 각각의 플레이어가 케릭터 카드를 순서대로 2장씩 뽑아 2명의 케릭터를 플레이 해야한다면, 4명 이상이 플레이 할 때는 각각 1명의 케릭터카드로 플레이 하면 된다. 또 2-3명이 플레이 할 때는 건축물 카드를 8개까지 모아야 게임이 종료되지만, 4명 이상이 플레이 할 때는 건축물을 7개만 모아도 게임이 종료 된다.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 나면 그 밖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법이나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지인들과 즐거운 플레이 하시길! 

 

이것 역시 내 돈 주고 내가 사서 가지고 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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