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리뷰

[음식리뷰] 담양 김명화 서리태 콩국수

동도모사 2018. 8.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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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가게에서 콩국수를 먹고 있는데 한 남성이 우리가 먹고 있는 콩국수를 흘깃 보더니 

주문에 앞서 함께 온 일행에게 이 집은 콩국수 보단 팥죽과 팥칼국수가 맛있다며 추천하며

팥죽과 팥칼국수로만 주인장에게 주문을 넣고 말을 이어


콩국수는 우리 동네는 서리태 콩국수인데 그 집 것이 진하고 맛있다며 

나중에 그곳에 콩국수도 먹으러 가자 말을 일행에게 툭 뱉어내었다.


그 남성이 딱히 목소리를 높여 크게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가게 안이 워낙 협소하다 보니 

같은 공간에 있는 손님들의 대화 소리가 자연스레 섞이는 집이었다.


그러다보니 본이 아니게 그 맛있다는 콩국수집을 그 남성의 일행들과 함께 추천받았다.


지금 먹고 있는 콩국수도 다른 집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편인듯 한데 그 집은 얼마나 맛있다는 걸까?




바로 그 남성이 이야기 하던 곳이 담양에 위치한 "김명화 서리태 콩국수" 집이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8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인데 성수기인 5월~8일은 무휴

주차장은 굉장히 넓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고 가도 될 듯 하다. 


또한 11시부터 영업인데 12시정도 되면 이미 대기줄이 있기때문에 오픈하는 11시에 맞춰서 가는 것이 

대기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본인이 방문했을 때가 평일 낮 시간이었는데도  12시정도 되니 동네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콩국수를 즐기는 손님으로 만석이 되었었다.




콩국수 성수기인 5~9월은 팥죽은 판매하지 않는다.

가격은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닌 듯 하다.




밑반찬은 간소하게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설탕이 있다.

먹다 동나는 김치와 단무지는 셀프



새빨간 방울토마토를 포인트 삼은 서리태 콩국수




함께 나온 밑반찬과 같이




콩물이 걸쭉하고 진한 편이라 면발에 스민다보다는 면에 착 감겨있다라는 표현이 적절 할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고소함은 생각보다 적었지만, 이 걸쭉함이 내가 콩으로 만든 콩물을 제대로 먹고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면과 콩물을 다 비우고 나면 뱃속이 정말 든든해진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면 굳이 곱빼기를 시키지 않아도 될 정도



그릇깨끗하게 비워 냈다. 사실 인공적인 단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설탕을 추가해서 먹지 않았는데, 

입맛 따라 취향 따라 설탕을 넣어먹는 것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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